소재가 소재라 사망주의. 뭔놈의 맨날 죽는거냐 나는...트위터에서 풀었던 몹싸 건슬AU 썰 모아둠 + 좀 더 추가. 커플보다는 모브+레이 / 리츠+에쿠보 그 외에 또 생각나면 트위터에서 풀고 정리하고 그래볼까 에쿠보랑 레이겐이 담당관이고 시게오와 리츠는 의체. 형제가 나란히 의체가 된거고 둘은 서로가 형제인걸 모르지만 같은 룸메이트이고 시게오가 먼저 의체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리츠는 형이라고 부름. 의체들 중에서도 아주 사이가 좋고 의체들도 이 둘이 친형제라는건 모름. 그저 닮았구나~하지만 어차피 의체라는건 외형도 다 뜯어고칠 수 있으니까 그냥 당시 집도한 박사의 취향이겠거니 생각할 뿐. 이 둘이 형제라는 걸 아는건 에쿠보와 레이겐 둘 뿐이다. + 카게야마 형제테러단체의 소행으로 부모는 그 자리에서 즉사..
눈을 뜨고 나서 가장 먼저 와닿은 것은 사랑스러운 일상의 복귀도 몸의 귀환도 아닌 무척 오랜만에 잠을 잤다는 사실이었다. 모브는 눈을 몇 번 더 깜빡이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낯선 곳이지만 제 팔에 이어진 링겔이나 간이침대에서 정신없이 자고있는 레이겐을 보니 병원인 듯 했다. 시간은 모르지만 주변은 익숙한 어둠이다. 빛보다 어둠에 익숙해진 눈은 다시 느리게 감긴다. 무언가 보고 있는 사실이 오랜만이다. 시간이 오랜만이다. 존재한다는 사실도 너무 오랜만이라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상해. 모브는 몸을 덮고있는 이불을 젖히고 자리에서 떠올랐다. 몸이 어디에 닿아있는 상태가 꽤 어색했다. 두둥실 흘러다니는 우주는 서로 닿지 못했다. 맞닿는 순간 그건 그들의 종말과 다름이 없었다. 병원이기에 공기는 따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