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빌드 전체적 스포일러가 있음 “정말 어떻게 여기까지 연구결과를 진행시킬 수 있는 건지, 역시 나는 천재…!” “매번 듣고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거 부끄럽지 않아?” “아마 매번 말하고 있을 거 같지만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야.” “어떻게 알았냐. 그것도 매번 너희들한테 듣고 있어.” 그렇게 말하며 웃는 모습은 주변 어디에나 있는 쾌활한 청년이랑 다를 게 없건만. 센토는 가만히 한숨을 내쉬었다. 어느 날 불쑥 자신을 찾아온 남자는 자기 자신을 반죠 류우가라 밝히며 대뜸 잔뜩 짊어진 가방을 내 앞에 쿵 소리 나게 내려놓더니 첫 번째 파일은 이건가 저건가 하며 꽤나 낡은 종이묶음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렇게 제 멋대로 판을 벌리는 류우가를 보며 센토는 글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 첫 번째로 어..
요괴이야기에서 빠진 부분 보충 연성+ 썰 전문은 딜리헙에서 유료공개가 되어있습니다. 상권의 요괴AU 편https://dillyhub.com/home/ralely/loveinnascita “안 가?” “안 가.” 다 큰 놈이 애처럼 굴지 마라. 그런 말을 하려니 저것은 인간도 아니고 요인도 아니며 하물며 반요라는 자각도 별로 없으니 어느 기준에 맞춰서 말을 해야 맞는 걸까. 인간으로 따지자면 제법 컸지만 요인이나 반요로 따지면 한참 어린 게 맞으니 애처럼 구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래, 그럼 여기에 있어라! 하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첫 날 별 생각 없이 해가 지면 어련히 돌아오겠지 싶어 먼저 갔더니 자시(子時)가 넘도록 오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리 마을과 가까운 편이고 큰..